
김주형은 29일(한국시간) PGA 투어를 통해 전해진 인터뷰에서 "지난해 대회를 통해 내 꿈을 이루는 데 가까워졌기에 아주 특별하다. 컷 통과 이후 톱10까지 좋은 주말을 보낸 기억이 난다"며 "작년보다 더 나은 한 주를 보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재 컨디션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 분명히 올해를 정말 좋게 시작했고 시즌 동안 기복이 있었지만 US오픈을 통해 자신감을 조금 회복할 수 있었다"면서 "(미) 서부에서 동부로 이동하며 성적이 좋아졌다. 이번 주에 어떤 대회를 치를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로켓 모기지 클래식은 지난해 김주형이 PGA 투어 특별 임시회원 자격으로 출전해 7위(18언더파 270타)에 올라 정회원 자격을 확정지은 대회다. 김주형은 곧바로 이어진 2021-2022 시즌 정규투어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을 제패하고 PGA투어 사상 첫 2000년대생 챔피언에 올랐고 2개월 뒤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을 제패해 돌풍을 일으켰다.
김주형은 올해 티 오프 볼 스피드가 시속 6마일(약 9.6Km) 빨라지고 비거리도 증가했다. 김주형이 밝힌 비결은 운동이었다. 김주형은 "체육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다보니 확실히 속도도 빨라지고 기록도 올라갔다"면서 "체육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고 음식도 잘 먹었다. 그래서 확실히 짧은 시간에 스윙 스피드에 변화가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 코스에 대해선 "그린이 부드러워서 선수들이 얼마나 낮은 스코어를 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며 "깃대를 바로 공략하는 샷을 칠 수 있어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PGA 투어에서 뛰며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과도 친분을 쌓아가는 김주형은 최근엔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함께 생일을 자축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장수빈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