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은 29일(현지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4강전, 수중전 속에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이란에 3-0으로 이겼다.
일본은 전반 10분 좌측면 카와무라 가쿠토가 수비를 제치고 컷백을 내줬고 쇄도하던 야다 류노스케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2-0으로 앞서던 일본은 후반 29분 사토 류노스케가 절묘한 프리킥으로 쐐기골을 넣으며 승리를 따냈다. 사토는 동료인 가쿠 나와타와 '가위바위보' 끝에 프리킥을 찼고 그대로 골 네트를 갈랐다.
일본은 후반 9분 폭우와 낙뢰 우려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음에도 침착하게 운영했고 이란을 상대로 3점 차 승리를 챙기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 일본은 한국과 함께 맹위를 떨치고 있다. 조별리그 D조에 속해 인도전 8-4, 베트남전 4-0, 우즈베키스탄전 0-0으로 2승 1무를 기록했다. 조 1위로 8강에 진출해서는 호주를 3-1로 꺾었내며 준결승에 올랐다.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3회)을 보유한 일본은 이제 네 번째 우승이자 2018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후반 10분 천둥과 번개가 심해지자 주심은 낙뢰 우려를 이유로 경기를 약 10분간 중단하기도 했다.
[장수빈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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