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틱 스위밍 경기 장면 [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71814575306250bf6415b9ec1439208141.jpg&nmt=19)
18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은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고 있는 2023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방송 중 성차별·인종차별 발언을 한 이탈리아 공영방송 라이(RAI) 해설자 2명이 중계 부스에서 쫓겨났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그대로 옮기기 어려울 정도 수위의 저속한 농담을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문제가 커지자 로베르토 세르지오 RAI 최고경영자는 두 해설자에 대한 징계 절차를 시작했으며 이들을 귀국하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세계수영연맹은 "두 명의 해설자가 더는 방송하지 못하도록 한 RAI의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연맹은 성차별을 포함한 모든 차별을 용납하지 않는다. 그러한 발언은 우리 사회에서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성명을 냈다.
문제가 된 발언을 한 한 해설자 중 한 명은 "방송 중인 줄 몰랐으며 진심으로 한 말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해설자는 "2018년에는 독일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의 생일을 축하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게재하고, 2020년에는 방송 중 성차별 발언으로 비판받은 적이 있다"며 전적을 문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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