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는 바이든 행정부를 비판하기 위해 라피노의 실축을 이용했다.
트럼프는 7일(한국시간)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 여자 축구팀이 스웨덴에 '충격적이고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한 것은 비뚤어진 조 바이든 치하에서 한때 위대했던 우리 국가에 일어나고 있는 일을 완벽하게 상징한다"라고 썼다.
이 같은 메시지에 대해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가 자신의 재임 때 비판적이었던 라피노에 '복수'했다고 촌평했다.
미국 여자축구팀은 2019년 월드컵 우승 후 전통적인 챔피언들의 백악관 방문을 거부했다.
당시 라피노는 트럼프에게 "당신의 메시지는 나와 닮은 사람들을 배제하고 있다. 당신은 유색인종을 배제하고 있고 당신을 지지할지도 모르는 미국인을 배제하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라피노는 LGTBQ+ 권리의 옹호자다. 트럼프는 이런 라피노를 싫어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