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32R, '5번 맞대결서 18골' 충남아산vs전남 경기 기대

김선영 기자| 승인 2023-09-18 15:56
충남아산 vs 전남 경기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충남아산 vs 전남 경기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매치 오브 라운드 - 골 폭죽이 기대되는 ‘충남아산’ vs ‘전남’
충남아산은 31라운드 안양을 상대로 7골이 터지는 난타전 끝에 4대3 승리를 거뒀다. 후박 막판까지 2대3으로 끌려갔지만 후반 44분 박대훈이 동점골을 넣었고, 추가시간 박성우가 4대3을 만드는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날 승리로 충남아산은 3연패에서 탈출했다.

전남 역시 경남과 멀티골을 터뜨린 유지하와 이용재의 쐐기골까지 더해 3대2로 승리했다. 4경기 만에 승점 3점이었다.

전남의 마지막 원정 승리는 지난 7월 16일 이후 63일 만인데, 당시 상대 역시 경남이었다.
충남아산과 전남은 최근 5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18골을 합작했다. 경기당 3.6골로 두 팀은 만나기만 하면 많은 골이 터졌다.

여기에 직전 라운드에서 충남아산은 4골, 전남은 3골로 나란히 다득점에 성공해 이번 맞대결을 앞두고 다득점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충남아산과 전남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은 20일 오후 7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팀 오브 라운드 - 14경기 무패행진, K리그2 준플레이오프 가시권 ’충북청주‘

충북청주는 31라운드 안산 원정에서 조르지의 결승골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6라운드부터 이어온 무패행진을 14경기(8승 6무)로 늘렸다.

무패행진 시작 전 11위에서 현재는 6위로 5계단 상승했고, 5위까지 진출하는 K리그2 준플레이오프 가시권에 들어왔다. 5위 경남과의 승점 차는 단 2점이다.

14경기 무패 질주 동안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탄탄한 수비다.

14경기에서 평균 실점은 0.6골에 불과했고, 최근 6경기에서 클린시트를 5번이나 기록하는 등 수비가 돋보였다.

충북청주에게 이번 서울 이랜드전은 무패행진을 15경기로 늘릴 좋은 기회다.

충북청주는 구단 통산 K리그 첫 경기였던 1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전를 3대2로 눌렀다.

시즌 2차전 역시 2대1로 승리해 이랜드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팀의 주포 조르지는 이랜드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득점한 바 있다.

충북청주와 서울 이랜드의 경기는 19일 오후 7시 30분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4경기 연속골에 도전하는 ’성호영(부산)’

프로 4년 차를 맞이한 성호영은 최근 3경기 연속골로 물오른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은 29라운드 김천과의 승점 6점짜리 경기에서 나온 결승골이었다.

이어진 30라운드 안양전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리며 부산을 1대0 승리로 이끌었다. 기세를 몰아 31라운드 성남의 골망마저 흔들었다.

3경기 연속골에 성공한 성호영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멀티자원이다.

주 포지션은 라이트 윙이지만 올 시즌 미드필더로 5경기, 레프트백으로 1경기 뛰었다. 유효슈팅 단 4개로 3골을 만들어낸 골 결정력도 눈여겨볼 만하다.

부산은 성호영을 앞세워 이번 라운드 안산을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부산은 올 시즌 안산을 상대로 1승 1무의 성적을 거뒀다. 부산이 5연승에 성공한다면 K리그2에서 지난 2016시즌 세운 구단 최다 연승과 동률을 이룬다.

성호영이 부산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19일 오후 7시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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