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미존 수술 후 복귀한 올 후반기에도 류현진이 등판한 경기 승률은 좋다. 9경기에서 6승 3패를 기록했다. 승률이 67%다. 이 중 타선의 도움이 있었다면 승률은 더 높아질 수 있었다.
18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전이 좋은 예다. 류현진은 이날 4.2이닝 동안 83개의 공을 뿌리며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6개의 안타를 맞고 거의 매 이닝 위기를 밎았으나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베테랑 투수의 관록이 돋보였다.
2회 2사 2, 3루 위기에서 후속 세 타자를 잡았고, 3회 선두 타자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4회에도 2명의 주자가 있었으나 병살타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5회 2사 1, 2루에서 강판했지만 구원투수 덕에 실점하지 않았다.
이 같은 류현진의 역투가 있었기에 토론토는 이날 경기에서 이길 수 있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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