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혁이 2024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을 놓고 펼쳐진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후 대회 조직위원회는 3라운드 54홀 경기로 진행하기로 결정했고 17일 아침 8시 3라운드 경기를 재개했다.
3일간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적어낸 송민혁이 1위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에 위치한 송민혁은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송민혁은 16일 3라운드에서 6번홀(파4)에서 첫 번째 샷을 한 뒤 경기가 중단돼 17일 6번홀 두 번째 샷부터 경기를 했다.
송민혁은 경기 후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 1위에 올라 기쁘다. 사실 대회 전까지 정말 긴장이 됐다. 국가대표 선발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긴장감을 갖고 있었다”며 “하지만 대회가 시작되고 나서부터는 떨리지 않아 내가 계획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04년생인 송민혁은 2020년 국가 상비군 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했고 지난 7월 국가대표 활동 특전으로 KPGA 투어프로 자격을 취득한 뒤 KPGA 코리안투어와 KPGA 스릭슨투어 무대에서 활동했다.
송민혁은 “비록 4개 대회였지만 KPGA 코리안투어를 뛰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코스 매니지먼트를 좀 더 보완해야 경쟁력 있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체력 향상도 필요해 비시즌동안 웨이트 트레이닝도 열심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4년은 루키 시즌인 만큼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명출상)’ 수상이 목표”라며 “’GS칼텍스 매경오픈’이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라고 전했다.
송민혁의 뒤를 이어 고인성, 황도연, 최호영이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2위, 구재영이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5위에 자리했다.
120명의 선수가 출전한 ‘KPGA 코리안투어 QT’ 종료 후 1위 선수에게는 18번 시드 카테고리(QT 우승자), 1위를 제외한 상위 40명의 선수에게는 22번 시드 카테고리(QT 상위 입상자)가 부여돼 총 41명의 선수가 2024년 KPGA 코리안투어의 투어 카드를 손에 쥐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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