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이 감독은 8일 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2연전에 나설 23명의 선수를 발표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가능한 많은 승점을 올리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타이포스트 등 태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시이 감독은 "한국팀 코치진에 변화가 있었다는 걸 들었다"면서 "우리는 한국 U-23 대표팀 경기를 분석했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당시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은 태국을 4-0으로 완파했다.
이시이 감독은 이 때 경기를 포함, 한국팀의 모든 경기를 보며 황 감독의 전술을 분석한 것으로 보인다. 황 감독이 대표팀에서도 U-23팀에서 활용했던 전술을 펼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이시이 감독은 "한국은 아사아 대륙에서 최강팀"이라며 "이번 2연전에 어떤 선수들이 나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2차전서 싱가포르와 중국을 각각 꺾고 2연승을 달리고 있는 한국은 이번 2연전을 다 승리하면 최종예선 진출이 유력해진다.
1승1패(승점 3)의 태국은 한국과의 2연전에서 승점을 추가해 중국(1승1패·승점 3)과의 2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해야 한다.
한편, 태국축구협회는 서울 경기를 앞두고 대한축구협회에 1,000석의 원정석을 요청하는 등 열의를 보이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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