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마이애미, 고우석과 함께 데려온 유망주 시즌아웃...고우석 밀어낸 앤더슨 대체자 엠마누엘도 콜업 3일 만에 DFA

강해영 기자| 승인 2024-06-20 08:21
켄트 엠마누엘
켄트 엠마누엘
마이애미 말린스가 혼돈에 빠졌다. 선수 이동이 정신없이 잦아지고 있다.

피시 온 퍼스트의 아이작 아조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외야수 유망주 딜런 헤드가 시즌아웃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퇴부 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헤드는 3개월 후 야구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마이너리그는 9월 중순이나 말 정규 시즌이 끝나기 때문에 사실상 시즌아웃됐다.

올해 19세인 헤드는 루이스 아라에즈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보내고 고우석과 함께 트레이드된 선수다.

트레이드 직후 3경기에 출전한 뒤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복귀 후 2경기에 출전했다.

트레이드 전 샌디에이고 싱글A에서 104타석에 나서 .237/.317/.366을 기록했다.
MLB닷컴은 헤드를 마이애미 구단 유망주 5위로 선정했다.

마이애미는 또 이날 좌완 켄트 엠마누엘을 양도지명(DFA)했다. 대신 우완 요니 치리노스를 콜업했다.

마이애미는 16일 고우석을 40인 로스터에서 밀어낸 션 앤더슨을 콜업 하루 만에 양도지명한 후 엠마누엘을 콜업했다. 하지만 엠마누엘도 3일 만에 양도지명됐다.

32세의 엠마누엘은 2013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3라운드 픽이었다. 2021년 빅리그에 데뷔, 10차례 멀티이닝 구원등판에서 방어율 2.55를 기록했다. 하지만 탈삼진율이 19.1%에 불과했으며 홈런 4개를 허용했다.

이에 휴스턴은 그해 11월 엠마누엘을 양도지명했다. 필러델피아 필리스가 클레임으로 그를 데려갔다.

엠마누엘은 2022년 시즌을 필리스의 마이너리그 시스템에서 보냈다. 부상으로 인해 단 13차례 선발 등판에 그쳤다.

오프시즌 필라델피아에서 로스터에서 완전히 제외된 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트리플A 20경기(13선발)에서 평균자책점 6.19를 기록한 뒤 FA가 됐다.

엠마누엘은 올 시즌을 앞두고 마이애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빅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세 차례 오갔다.

마이너 옵션을 모두 소진한 엠마누엘은 FA가 될 가능성이 크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TOP

pc로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