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는 1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이전 두 차례 스코틀랜드 원정에서는 컷 탈락, 링크스 코스와 인연이 없었던 임성재는 온화한 날씨 덕에 순항을 이어갔다. 임성재는 경기 후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링크스 코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1, 2라운드에서 생각보다 잘해서 기쁘다"며 "오늘 날씨는 어제와 비슷해서 아무 문제 없었다"고 말했다.
백 나인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파 5홀인 10번과 16번 홀에서 가볍게 버디를 낚았고, 13번 홀(파4)에서는 4m 거리의 퍼트를 성공해 버디를 추가했다.
1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에 올렸지만, 3퍼트를 하는 바람에 2라운드 처음이자 마지막 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5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1m도 안 되는 곳에 붙인 뒤 버디로 만회했다.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9언더파 131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5위 그룹에는 콜린 모리카와(미국), 사히스 시갈라(미국) 등 쟁쟁한 선수들이 포진했다.
김주형은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공동 37위(5언더파 135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16번 홀(파5)에서 10m 거리의 이글 퍼트를 홀에 떨어뜨려 단숨에 2타를 줄인 것이 큰 힘이 됐다.
이정환도 김주형과 동타를 이루며 공동 37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김시우는 중간 합계 3언더파 137타, 공동 63위로 컷을 통과했다.
안병훈과 함정우, 박상현은 컷 기준 3언더파 137타를 넘지 못했고, 이경훈은 기권했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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