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해란은 지난 4개 대회에서 준우승 한번을 포함해 톱10에 세 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2주 전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5위, 한국시간 22일 끝난 데이나 오픈에서는 아쉽게 1타 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LPGA 투어 생애 첫 우승과 함께 신인왕을 차지한 유해란은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위해 현지시간 25일부터 나흘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얼 그레이 골프클럽(파72·6천709야드)에서 열리는 CPKC 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최근에는 고진영이 2019년, 박성현이 2017년, 유소연이 2014년에 우승했다.
고진영은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서 우승을 다퉜지만, 연장전에서 메건 캉(미국)에게 패해 우승컵을 내줬다.
유해란은 작년 대회에서 공동 41위라는 썩 좋지 않은 성적으로 마쳤다. 하지만, 대회 장소가 캐나다 밴쿠버의 쇼너시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캘거리 얼 그레이 골프클럽으로 옮겨져 새로운 기분으로 대회를 맞는다.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앞둔 고진영과 김효주, 양희영은 이번 주 대회에 나서지 않지만, 최혜진, 김세영, 김아림, 신지은, 안나린, 전인지 등 한국 선수 20명이 참가한다.
부동의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출전하지 않지만 릴리아 부(미국), 이민지(호주), 린시위(중국)를 비롯해 홈 팬들의 응원을 한 몸에 받는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나선다.
이 대회에서 2012년과 2013년, 2015년에 우승하는 등 캐나다에서 유독 강세를 떨치는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올해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렉시 톰프슨(미국)도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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