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동 감독이 지휘하는 서울은 16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제주를 불러들여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를 소화한다.
서울의 여름은 뜨겁기만 하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져 서울의 후반기 상승세를 더 기대하게 만든다.
요르단 국가대표 수비수 야잔은 포항전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탄탄한 피지컬과 저돌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팀 내 공중볼 경합 성공(5회), 클리어(10회), 획득(7회)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김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현재 6위(승점 39)인 서울이 이번 제주전에서 승리하면 4연승을 기록하면서 순위를 5위로 끌어올릴 수 있다. 선두권 진입도 가시권에 들어오게 된다.

루카스는 빠른 발을 활용한 돌파와 날카로운 마무리 등이 강점인,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공격수다.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전열에서 잠시 이탈했던 '슈퍼스타' 제시 린가드 역시 제주전을 통해 그라운드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서울과 제주는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 1패로 팽팽하다.
18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는 나란히 3연승을 달리는 선두(승점 47) 강원FC와 7위(승점 37) 광주FC가 맞대결을 펼친다.
강원은 지난 26라운드에서 김천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리그 선두에 올랐다.
특히 이상헌이 석 달 가까이 이어온 골 침묵을 멀티골로 깨버리며 두 자릿수 득점(10골)을 기록했다.
도움도 6개나 기록 중인 이상헌이다.
이상헌이 이번 주말에도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준다면, 강릉에서 4연승을 기록하는 팀은 강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

광주에서는 스트라이커에서 센터백으로 포지션을 바꾼 허율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허율은 지난 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 팀 내 가장 많은 클리어(9회)와 공중볼 경합 성공(2회)을 기록하며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또 팀 내 패스 성공(57회) 2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공수 양면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허율이다.
강원과 광주는 올 시즌 1승 1패를 나눠 가졌다. /연합뉴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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