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고 기뻐하는 인천 선수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2618135107210dad9f33a29144516343.jpg&nmt=19)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2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2 36라운드 홈경기에서 제르소, 무고사, 바로우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경남FC를 3-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인천은 승점 77을 기록, 남은 3경기를 앞두고 2위 수원(승점 67)과의 격차를 승점 10으로 벌려 우승을 확정했다.
'잔류왕'으로 불리며 숱하게 하위권으로 떨어져도 1부 리그에서 살아남았던 인천은 지난 시즌 최하위로 창단 첫 강등의 아픔을 겪었지만, 단 한 시즌 만에 승격을 이뤄내는 저력을 보였다. 2부로 내려간 팀이 1년 만에 다시 1부로 올라가는 사례는 인천이 역대 8번째이며, 행정적 이유가 아닌 순수 성적으로는 6번째다.
지난 시즌 강원FC를 K리그1 준우승으로 이끌고도 재계약에 실패해 인천 지휘봉을 잡은 윤정환 감독은 한 시즌 만에 승격을 지휘하며 '명장'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인천 바로우.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2618144009586dad9f33a29144516343.jpg&nmt=19)
인천은 이날 제르소-무고사-바로우로 이어지는 외국인 공격진의 활약으로 승리했다. 전반 34분 제르소가 왼쪽에서 돌파 후 강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고, 후반 7분에는 무고사가 이명주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득점왕 레이스 선두를 굳히는 시즌 20호 골을 기록했다. 후반 14분에는 무고사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을 바로우가 빈 골문에 재차 밀어 넣어 3-0을 완성했다.
승격이 확정되자 인천 서포터스들은 "인천 승격!"을 외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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