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선수들이 한국을 꺾은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31006233505534091b55a0d5621122710579.jpg&nmt=19)
한국이 천신만고 끝에 8강에 오르긴 했지만, 대만에 패하고도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는 사실은 결코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니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한국은 대만을 상대로 번번이 패배를 기록하고 있다. 이제 대만은 더 이상 '도전하는 팀'이 아니라, 한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경쟁 상대로 자리 잡았다.
일부에서는 복잡한 경우의 수 끝에 탈락한 결과를 두고 아쉬움을 말한다. 그러나 이는 본질을 흐리는 이야기다. 남의 경기 결과에 운명을 맡기는 '경우의 수' 야구는 이미 실력의 한계를 드러낸 것이나 다름없다. 진정으로 강한 팀은 계산기를 두드리지 않는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스스로 상위 라운드 진출을 결정짓는다.
대만은 계속 강해져야 한다. 그래야 한국 야구도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대만이 강해질수록 한국 역시 변하고, 진화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 경쟁이 사라지는 순간, 한국 야구의 퇴보도 함께 시작될 수밖에 없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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