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포터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2618194809867dad9f33a29144516343.jpg&nmt=19)
지난 시즌 창단 첫 자동 강등의 충격 속에 인천은 구단 총체적 쇄신에 나섰다. 전달수 대표이사가 사퇴하고 조건도 신임 대표이사가 부임했으며, 최영근 감독을 교체하고 윤정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이 과정에서 잡음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윤정환 카드는 대성공이었다. 일본, 태국 등에서 사령탑 경험을 쌓은 윤 감독은 지난 시즌 강원FC를 역대 최고 성적인 2위로 이끌어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지만, 재계약 협상 결렬 후 인천으로 자리를 옮겼다.
![윤정환 인천 감독.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2618204505671dad9f33a29144516343.jpg&nmt=19)
'윤정환표 축구'의 핵심은 완벽한 공수 밸런스였다. 인천은 65골로 수원(72골)에 이어 리그 2위 득점을 기록했고, 36경기에서 27골만 허용하며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했다. 득실차 +38은 K리그1 조기 우승을 확정한 전북(+29)보다 우수한 수치다.
![환호하는 인천 선수단.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2618214206920dad9f33a29144516343.jpg&nmt=19)
또한 2부 강등에도 불구하고 1부 전력을 거의 그대로 유지한 점도 큰 역할을 했다. 윙백 최우진(전북)의 이탈 외에는 주요 선수들이 대부분 남았다.
수비에서는 젊은 센터백 김건희와 베테랑 이명주, 신진호, 김도혁 등이 중심을 잡았고, 군 복무를 마친 국가대표 골키퍼 김동헌의 합류로 더욱 탄탄한 전력을 갖추며 K리그2를 평정했다.
K리그2는 인천에게 낯선 무대였지만, 윤정환 감독의 전술과 1부급 선수단의 조화로 완벽한 우승을 일궈내며 창단 첫 강등의 아픔을 한 시즌 만에 털어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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