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키가 무려 179.8cm? 그보다 더 놀라운 건 믿을 수 없는 승률! 인도에서 온 트레보 기수
스포츠 종목에 따라 유리한 신체조건이 있기 마련인데 경마 기수들은 적정한 기승중량을 유지하기 위해서 늘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50kg 전후의 체중을 유지한다. 장신의 기수를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이유도 체중 때문이다. 그런데 트레보 기수의 신장은 무려 179.8cm, 이에 비해 기승중량은 53kg에 불과하다.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기수로 알려져 있는 영국의 잭 앤드루스(Jack Andrews) 기수는 체중을 65kg로 유지하는 것이 “매일의 투쟁”이었다고 말할 정도였다.
□ 압도적 기승횟수... 뉴질랜드에서 활동해 온 일본의 아사노 기수 (활동명 코지)
최근 3년 기승횟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무려 1,937회로 이번에 함께 데뷔하는 다른 외국인 기수는 물론 국내 리딩자키보다 월등히 많은 횟수다. 국적은 일본이지만 데뷔 이래 뉴질랜드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아사노 기수는 부산의 다나카 기수로부터 한국경마의 우수성을 전해 듣고 한국에서의 활동에 도전하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잔디주로 위주의 기승으로 더트(모래)주로 기승력이 없어 걱정도 되지만 최선을 다해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코지 기수. 서울에서 활동 중인 푸르칸 기수와 동갑내기 95년생 젊은 피로 기수경력은 길지 않은 5년이지만, 그만큼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 아시아 경마강국에서 오랜 기간 활동... 아마존과 축구의 나라 브라질 출신 마이아 기수
88년생으로 만 36세, 기수경력 17년의 베테랑 기수이다. 친구를 만나기 위해 방문했던 한국에서 좋은 인상을 받고 한국활동을 결정하게 되었다는 마이아 기수는 마카오,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경마강국에서 주로 활동해 왔다. 최근 3년 기준 승률 10%, 복승률 19.8%로 준수한 성적과 함께 잔디주로 및 폴리트랙(인조주로) 등에서의 다양한 경험이 그의 강점으로 꼽힌다. 새로운 국가에서 활동을 개시할 때마다 뛰어난 적응력을 보여온 마이아 기수이기에 한국경마 고유의 특색에 자신의 개성을 얼마나 잘 조화시켜 나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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