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점보스는 9월 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탈리아 베로 발리 몬차와의 한국-이탈리아 글로벌 슈퍼매치에서 요스바니의 활약으로 3-1(25-19, 24-26, 27-25, 25-22)로 승리를 거뒀다.
특히 경기전 파리올림픽 여자 탁구 단체전 동메달리스트 신유빈과 이은혜, 배드민턴 혼합복식 은메달리스트 김원호가 시구를 해 눈길을 끌었다.
덤으로 이 날 경기는 지난 3월 몬차와 정식 계약을 맺고 고졸 선수로는 최초로 유럽리그에 직행한 이우진의 정식 데뷔전으로도 주목 받았던 경기였다.
이우진은 1세트~4세트를 풀타임으로 뛰며 8점을 기록해 가능성을 보였다.
대한항공도 아포짓 스파이커 요스바니가 21점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아웃사이드 히터 이 준도 13점을 거들었다.
국내에서 세계 배구의 트랜드인 스피드 배구를 추구하는 대한항공인 만큼 몬차와의 스피드 배구도 비교 대상이 됐는데 오늘은 대한항공이 더 빠른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한국 배구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찬가지로 대한항공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이탈리아 배구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무튼 몬차는 9월 8일 김상우(삼성화재) 감독이 이끄는 팀 KOVO와 슈퍼매치 2차전을 치른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