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가영은 1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끝난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한가위' 결승전에서 한지은(에스와이)을 풀세트 접전 끝에 4-3(10-11 11-4 11-7 6-11 6-11 11-10 9-7)으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김가영은 PBA-LPBA 통산 9승을 달성,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8회)을 제치고 프로당구 최다 우승자가 됐다.
승부처는 6세트였다.
세트 점수 3-2로 앞서던 한지은이 10-9로 역전해 먼저 챔피언포인트를 밟았으나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김가영에게 2점을 잃어 다 잡았던 우승을 놓쳤다.

김가영은 프로당구협회를 통해 "최초로 9회 우승 타이틀을 얻어 정말 기쁘다. 다른 사람들이 이루지 못한 기록을 써 내려간다는 것은 상당히 기분이 좋은 일"이라면서 "우승 횟수보다는 실력으로 많은 후배와 많은 사람에게 인정받고, 스스로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을 내 선수 생활의 동기부여로 삼겠다"고 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