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이고 유니언 트리뷴의 케빈 에이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김하성이 내년 4월 중순이나 5월 초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MLBTR은 "만약 그가 이 궤도를 유지할 수 있다면 김하성은 다음 시즌 대부분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QO 결정은 월드시리즈 종료 후 5일 이내에 해야 한다. 파드리스가 김의 건강을 측정할 수 있는 시간은 약 3주밖에 남지 않은 셈이다.
김하성은 11일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
지난 8월 19일 경기 중 상대 투수의 견제를 피해 1루에 슬라이딩하다가 어깨 통증을 호소한 지 53일 만에 수술을 받았다.
이날 MLBTR은 "이번 수술은 800만 달러의 상호 옵션을 거부하고 올 겨울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예정인 김하성에게 잔인한 시기에 이루어졌다"며 "수비에 충실한 김하성은 건강하다면 연간 1,500만 달러 이상의 금액으로 4~5년 계약을 주장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 그의 시장 가치는 파악하기가 훨씬 더 어렵게 됐다"고 했다.
MLBTR은 "이번 수술로 김하성이 단기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는 1년 계약일 수도 있고 첫 시즌 이후 옵트아웃할 수 있는 2년 계약일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내보내면 유격수를 외부에서 영입할지, 아니면 현 선수 중 한 명을 다시 유격수로 옮길지 결정해야 한다"라며 "파드리스는 내야 오른쪽에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루이스 아라에즈를 두고 보가츠를 유격수로 활용했다. 또한 잭슨 메릴에게 유격수를 맡길 수 있는 옵션이 있지만, 21세의 이 선수는 중견수에서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기 때문에 자신의 역할을 다시 바꾸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김하성에 대한 FA 시장의 반응이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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