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바비 밀러, 개빈 스톤 등이 부상. 또는 부진으로 로테이션에서 탈락할 경우 이들을 대체할 투수들을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인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거액에 계약해 올 시즌 재미를 본 다저스는 또 일본 투수들에 추파를 던질지 모른다.
내년에 로테이션에 포함될 확실한 일본인 투수는 오타니와 야마모토다. 여기에 기쿠치 유세이가 합세할 수도 있다.
그는 이번 시즌 후 FA 시장에 나온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기쿠치는 FA 계약 조건으로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이 가능한 팀을 첫 번째 고려사항으로 꼽았다. 다저스가 그런 팀 중 하나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한 기쿠치는 FA 시자에서 매력적인 좌완 투수로 각광받을 수 있다.
또 사사키 로키는 올 시즌 후 포스팅으로 빅리그에 도전할 수도 있다.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사사키가 다저스 이외 팀에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즉, 지바 롯데가 포스팅을 허락한다면, 다저스의 영입전은 탄력을 받을 받을 전망이다.
스가노 도모유키도 눈여겨볼 투수 중 한 명이다. 2020년 빅리그 진출을 노렸으나 여의치 않아 일본에 잔류했다. 이후 4년 만에 재도전한다.
2013년부터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인 스가노는 2017년과 2018년 리그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사와무라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올 시즌에는 24경기에 등판해 15승 3패 평균자책점 1.67의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역시 다저스가 눈여겨볼 투수임에 틀림없다.
기쿠치, 사사키, 스가노가 모두 다저스와 계약한다면 다저스는 5인 로테이션을 모두 일본인으로 구성하는 진풍경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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