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은 21일(한국시간) 멕시코 틀락스칼라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리커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이우석(코오롱)을 세트 점수 7-3으로 물리치고 시상대 정상에 섰다.
김우진은 통산 5번째 월드컵 파이널 우승을 달성하며 미국의 브레이디 엘리슨과 이 대회 최다 우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또 랭킹 포인트 80점을 추가, 엘리슨을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이우석은 파리 올림픽 남자 개인전 준결승전에 이어 다시 한번 큰 무대에서 성사된 김우진과 맞대결에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월드컵 파이널에는 파리 올림픽 남녀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김우진, 임시현(한국체대)을 비롯해 올해 진행된 세 차례의 월드컵 남녀 개인전 우승자가 출전했다.
여기에 월드컵 개인 성적으로만 집계되는 월드컵 랭킹 포인트 상위 3명과 개최국 우수선수 1명까지 남녀 각 8명이 출전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렸다.
여자부에 출전한 임시현과 전훈영(인천시청)은 각각 8강과 준결승에서 패해 조기 탈락했다.
한국 양궁은 올해 월드컵 1∼3차 대회와 파이널에서 도합 금메달 9개와 은메달 8개, 동메달 3개로 총 20개의 메달을 쓸어 담으며 최강임을 증명했다. /연합뉴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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