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우진은 21일(한국시간) 멕시코 틀락스칼라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리커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이우석(코오롱)을 세트 점수 7-3으로 물리치고 시상대 정상에 섰다.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모두 휩쓴 김우진은 올해 월드컵 시리즈 '왕중왕'을 가리는 월드컵 파이널 무대에서도 정상에 서며 현역 최고 궁사임을 입증했다.

이우석은 파리 올림픽 남자 개인전 준결승전에 이어 다시 한번 큰 무대에서 성사된 김우진과 맞대결에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우석은 2018년, 2023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월드컵 파이널 준우승을 기록하며 세계랭킹 4위를 유지했다.
월드컵 파이널에는 파리 올림픽 남녀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김우진, 임시현(한국체대)을 비롯해 올해 진행된 세 차례의 월드컵 남녀 개인전 우승자가 출전했다.
여자부에 출전한 임시현과 전훈영(인천시청)은 각각 8강과 준결승에서 패해 조기 탈락했다.
한국 양궁은 올해 월드컵 1∼3차 대회와 파이널에서 도합 금메달 9개와 은메달 8개, 동메달 3개로 총 20개의 메달을 쓸어 담으며 최강임을 증명했다. /연합뉴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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