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8월, ‘한국마사회’와 ‘LS엠트론’은 말산업 현장 맞춤형 자율작업 트랙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실무협의체 발족을 시작으로 기술 개발에 협력해왔다. LS엠트론은 2021년 국내 최초로 자율작업 트랙터를 상용화하는 등 첨단 농기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5월에는 자율작업 트랙터의 경주로 무인운행기술 개발을 완료해 기술 고도화 성과를 일궈냈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고정밀 RTK(Real-Time Kinetic)-GPS 포지셔닝 기법’ 및 ‘라이다(LiDAR)·초음파 센서 복합구성’ 기술이 적용된 트랙터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무인운행기술이 선보여졌다. 다양한 변수에 대응하는 기능이 강화되어 트랙터 스스로 경주로 형태, 작업 방향 등 환경에 대응해 작업 경로를 생성하는 등의 편의성 강화가 돋보였다.
한국마사회 최만규 제주목장장은 “이번 자율작업 트랙터 개발은 말산업과 스마트농업기술을 접목한 첫 번째 성과로, 말산업의 다양한 업무에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관계자는 “자율작업 트랙터가 말산업에 최적화된다면 고령화 되고 있는 국내 더러브렛 경주마 생산농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개발성과 발표회를 계기로 지속 가능한 축산과 스마트농업기술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안재후 마니아타임즈 기자/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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