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포 활약' 김연경 17점·조커 김다은 6점…흥국생명, GS 꺾고 2연승 신바람

김학수 기자| 승인 2024-10-25 08:06
기뻐하는 김연경
기뻐하는 김연경
흥국생명이 세계 최정상급 날개 공격수 김연경의 변함 없는 활약과 '조커' 김다은의 해결사 능력을 앞세워 홈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25-20 25-18 26-24)으로 꺾었다.
19일 수원에서 벌인 현대건설과 개막전에서 3-1로 승리한 흥국생명은 홈 첫 경기도 승리하며 2연승 신바람을 냈다.

김연경은 60.71%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찍으며 양 팀 최다인 17점을 올렸다.

외국인 공격수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12점·등록명 투트쿠)와 아시아쿼터 아닐리스 피치(8점·등록명 피치)도 김연경을 도왔다.

여기에 김다은이 승부처였던 3세트에만 6점을 올리며 조커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다.
흥국생명, 개막 2연승
흥국생명, 개막 2연승
1, 2세트를 쉽게 따낸 흥국생명은 GS칼텍스 주포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를 막지 못해 3세트에서 9-16으로 끌려갔다.

흥국생명은 피치의 속공과 투트쿠의 서브 에이스로 추격을 시작했고, 김다은이 오픈 공격과 퀵 오픈을 연이어 성공해 격차를 더 좁혔다.

피치의 이동 공격에 이어 상대 범실까지 나와 흥국생명은 15-16으로 GS칼텍스를 압박했다.

16-18에서는 김연경이 퀵 오픈을 성공하고, 실바의 후위 공격이 블로커 손에 닿지 않고 라인 밖으로 벗어나면서 18-18 동점을 만들었다.

21-24, 세트 포인트에 몰렸을 때는 실바가 연속해서 공격 범실을 하고, 투트쿠가 오픈 공격을 성공해 24-24, 듀스를 이뤘다.

위기를 넘긴 흥국생명은 김다은의 오픈 공격으로 25-24로 역전하고, 이어진 랠리에서 김다은이 다시 한번 오픈 공격으로 득점하면서 3세트 만에 경기를 끝냈다. /연합뉴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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