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소연은 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NWSL 26라운드 올랜도 프라이드와 원정 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후반 44분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올랜도에 2-3으로 진 시애틀 레인은 6승 5무 15패로 올 시즌 정규리그 일정을 마쳤다.
우리나라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은 2011년 일본 아이낙 고베에서 프로로 데뷔했고, 2014년부터 2022년까지는 잉글랜드 첼시 위민에서 리그 6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회, 리그컵 2회, 커뮤니티 실드 1회 우승에 앞장섰다.

올 시즌 26경기에 모두 나선 지소연은 3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23경기를 선발 출전할 정도로 붙박이 미드필더 자리를 굳혔다.
자주 득점포를 가동하지는 않았지만, 핵심 미드필더답게 1천142회 패스를 시도해 936회를 성공했다. 성공률은 85%로 집계됐다.
지난 3월 시카고 레드스타스전 날카로운 중거리 슛으로 데뷔골을 신고한 지소연은 지난 9월 라싱 루이빌전에는 그림 같은 프리킥에 성공하기도 했다.
지소연은 지난 4월 이천종합운동장에서 필리핀과 국가대표 평가전을 치른 후 취재진과 만나 "이런 무대에 왜 이제야 왔을까 싶었다"며 "실력을 보면 당연히 국가대표를 할 거로 보이는데도, 미국에는 좋은 선수가 워낙 많아 그런 선수들도 국가대표로 못 뛴다"고 말한 바 있다. /연합뉴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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