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다저스가 무키 베츠를 다시 내야로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7일(이하 한국시간)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등에 따르면 브랜든 고메즈 다저스 단장이 단장 미팅에서 내년 시즌 베츠가 유격수 또는 2루수를 맡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손목 골절 부상을 당한 뒤 8월 복귀한 베츠는 우익수로 옮겼다. 그런데 내년에 다시 유격수 또는 2루수를 맡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다양한 해석들이 나오고 있다. 그 중 하나가 후안 소토 영입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것이다. 소토는 우익수다. 소토의 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베츠를 내야로 돌린다는 해석이다.
소토는 서부보다는 동부 팀에서 뛰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에 베팅했듯이 소토에게도 비슷한 베팅을 한다면 소토가 움직이지 말라는 법은 없다.
베츠가 유격수를 맡을지, 2루수를 맡을지는 확실하지 않다. 어디를 맡든, 한 자리는 누군가에게 돌아갈 것이 확실한데, 김하성이 언급됐다.
다저스의 정확한 속내가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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