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스트 방법

변수
스윙 머신에 각각의 드라이버를 꽂고 샷을 했다. 샤프트와 헤드를 분리, 조립할 수 있는 타이틀리스트 슈어핏 호젤을 활용하므로 스윙 머신 세팅은 한 번으로 족하다. 샤프트가 꽂힌 상태로 헤드를 분리, 다른 헤드를 꽂으면 된다. 그런데 GT2, TSR2는 조금 달랐다. GT2가 좀 더 업라이트한 라이를 가졌다. 1° 차이였고 중심 타격, 페이스앵글 0°를 위해 스윙 머신 설정을 바꿔야 했다.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1m였다. 페이스 중심에 맞은 볼이 날아간 거리는 GT2가 TSR2보다 1m 길었다. GT2의 캐리는 233m, 토탈 256m였다. TSR2보다 캐리, 토탈 각각 1m 길었다. 구질은 좀 더 드로 편차를 보였다.
주목할 변화는 스윙 스피드와 볼 스피드, 백스핀이었다. 타이틀리스트는 공기역학 디자인을 적용해서 스윙 스피드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테스트 결과 스윙 머신에 100마일의 스윙 스피드 값을 입력했는데 TSR2는 100.4마일, GT2는 101마일이었다. 0.6마일 스윙 스피드가 빨라졌다. 볼 스피드는 0.7마일(GT2 14.8마일, TSR2 148.1마일) 늘었다.

스핀양이 300rpm 가까이 늘어난 것도 눈에 띄었다. GT2 2,118rpm, TSR2 1,827rpm이다. 저스핀 고탄도를 추구하는 현대 드라이버 트렌드에서 스핀양 증가가 의미하는 바가 있다. 두 드라이버의 론치 앵글은 11.7°로 같았다. GT2는 TSR2보다 탄도가 높았다.

주목할 것은 미스샷
1m의 비거리 향상이 아쉽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비거리 성능 규제 속에서 불가피한 현실이다. 아쉬움을 달래줄 부분은 중심을 벗어난 미스샷이다. 아마추어 골퍼 상당수가 중심 타격 확률이 낮다는 점에서 미스 샷 때 결과가 오히려 중요하다. 이어지는 테스트 결과도 주목하시라.
류시환 기자 soonsoo879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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