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불펜 강화를 위해 장현식 영입에 올인했고, 타 구단보다 나은 조건을 제시해 그를 잡는데 성공했다.
이제는 선발 최원태를 묶어두는 일에 올인할 차례다.
최원태는 지난 2년간 LG의 선발 투수로 나름 역할을 다 했다고 볼 수 있다. 포스트시즌에서 다소 부진했지만, 이는 어느 리그에서도 나올 수 있는 현상이다. 따라서 염 감독이 최원태를 놓칠 이유가 없다.
문제는 대우다.
최원태는 3년간 거의 비슷한 성적을 기록했다. 2022년 3.75를 찍고 LG로 간 그는 2023년 4.30을 기록했고, 올해에도 4.26을 찍었다. 엄상택보다 꾸준했다고 볼 수 있다.
엄상백이 78억 원에 계약했으니 최원태는 이보다 많이 받아야 한다고 주장할 것이다.
LG가 최원태를 잡지 않으면 삼성 라이온즈 등 국내 선발 자원이 부족한 팀들이 영입 경쟁을 벌일 수 있다.
분위기는 LG 잔류다. 그러나 상황은 급변할 수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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