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00m 경주에 첫 출전한 ’프린스데이‘는 이번 경주에서도 정정희 기수와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며 지난 8월 1,200m 경주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기록했고 양순희 마주는 25승을, 김동철 조교사는 131승을 기록했다.
총 8두가 출사표를 던진 ’제13회 스포츠월드배‘ 출발신호와 함께 게이트가 열렸다. 경주 초반 ’벌교태양‘이 빠르게 치고나갔다. 그 뒤를 ’프린스데이‘, ’베스트전사‘가 바짝 쫓으며 선두권 그룹을 형성했다. 3마리의 선두권 그룹이 굳건하게 유지되며 경주가 전개됐다. 4코너 지점을 돌아 직선주로에 진입과 동시에 선두권 그룹에 변화가 일어났다.
정정희 기수는 “초반 선입작전에 성공하여 1,600m 첫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같다”며 “부상에서 복귀하고나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지 못했는데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경마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철 조교사는 “이번 우승은 1,600m 첫 경주인만큼 거리에 맞게 훈련을 구성하여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응원해주시는 경마팬들에게 멋진 경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총 상금 6천만 원이 걸린 ’제13회 스포츠월드배‘는 약 2만 5천여 명의 관중이 모여 뜨거운 응원을 펼쳤다. 스포츠월드배로 열린 서울 6경주는 약 34.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배당률은 단승식 1.8배, 복승식과 쌍승식은 각각 11.9배, 18.7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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