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는 2일 "아시아쿼터 유니에스카 바티스타(등록명 유니)의 대체 선수로 태국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타나차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36경기에 모두 출전해 365점을 올린 타나차는 이번 시즌 트라이아웃에도 도전했으나 V리그 구단으로부터 지명받지 못했다.
새롭게 뽑은 유니의 기량에 실망한 한국도로공사는 2경기 만에 유니를 방출했다.
한 달 넘게 새 아시아쿼터 선수를 구하지 못했던 한국도로공사는 타나차의 복귀를 추진했다.
루마니아 라피드 부쿠레슈티에서 뛰던 타나차도 V리그 복귀를 택했다.
한국도로공사는 "V리그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경기 감각과 V리그 경험 등을 함께 고려해 타나차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타나차는 "한국 리그에 다시 오고 싶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며 "한국도로공사에서 지난 시즌 함께 지내고 훈련해 본 만큼 빠르게 적응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타나차는 3일 오후에 입국해 선수단에 합류한다.
한국도로공사는 3라운드 첫 경기인 7일 정관장과의 경기에 타나차를 기용하고자 서류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타나차는 올해 3월 14일 IBK기업은행과 경기(2023-2024시즌)에 출전한 뒤, 한국도로공사와 작별했다.
서류 작업을 마치면 9개월 만에 V리그 복귀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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