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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에 발목 잡힌 박정태, 여론에 밀려 2군 감독직 사퇴...코미디 같은 '시도' 더이상 하지 말아야!

2025-01-24 20:48:55

박정태
박정태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 그리고 공평하게 적용돼야 한다. 은근슬쩍 넘어가려고 하면 안 된다.

KBO는 이미 총재 직권으로 강정호의 KBO 복귀를 불허했다.

그렇다면 그와 비슷한 사안인 박정태 역시 SSG 랜더스 2군 감독 취임이 불허돼야 한다. 강정호 건과는 다르다고 우기면 안 된다.
SSG는 그걸 노렸던 것일까? SSG가 강정호 건을 몰랐을 리 만무하다. 몰라서 그랬다면 이해할 수도 있겠지만, 알고서도 그랬다면 비난받아 마땅하다.

SSG는 24일 “박정태 퓨처스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고 밝혔다.

SSG는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퓨처스 감독 선임과 관련해 일련의 일들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향후 구단은 KBO리그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업무 전반에 대한 세심한 점검과 개선을 진행하고, 특히 팬분들의 눈높이에 맞는 감독 선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또 박정태는 "선임 이후 팬분들과 야구 관계자들의 우려의 목소리를 들었다. 현장으로 복귀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고, 이와 관련된 문제로 팬과 구단에 심려를 끼쳐드리고 싶지 않다. 향후 낮은 자세로 KBO 리그 발전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해 보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부정적 여론에 밀려 사퇴한 것이다. 계속 버틴다 해도 KBO 총재 직권으로 등록이 불허될 것이 뻔하다.
강정호는 2020년 뒤늦게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KBO 복귀를 추진했다.

그러나 여론이 거세게 반발하자 복귀 의사를 철회했다.

그런데 키움 구단이 강정호와의 계약을 발표하고 KBO에 임의해지 복귀 승인을 요청하는 등 그의 복귀를 재추진했다.

그러자 허구연 총재가 직권으로 'KBO 권익 보호를 저해할 우려가 있는 선수와 선수계약을 승인하지 않을 수 있다'는 KBO 규약 제44조 4항을 근거로 강정호의 선수 계약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음주운전은 용서의 문제가 아니다. KBO 소속 여부와 관계없이 세 차례나 위반했다면 '삼진아웃'되는 게 당연하다. 음주운전은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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