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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픈 출전권 마지막 기회' 김시우, 스코틀랜드 오픈서 승부수...PGA 투어 정상급들 총출동

2025-07-08 19:15:15

김시우 / 사진=연합뉴스
김시우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정상급 선수들이 향후 2주간 유럽 무대에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다.

선수들은 10일부터 13일까지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 르네상스 클럽(파70, 7천282야드)에서 개최되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총상금 900만달러)에 먼저 참가한 뒤, 17일부터 20일까지 북아일랜드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에 출전한다.

유럽 원정에 합류하지 못하는 선수들을 위한 대안 대회도 준비됐다.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허츠본 컨트리클럽(파70, 7천56야드)에서 ISCO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이, 18일부터 21일까지 캘리포니아주 트러키 타호 마운틴 클럽에서 배러쿠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이 각각 진행된다.
스코틀랜드 오픈과 ISCO 챔피언십, 배러쿠다 챔피언십은 모두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특히 스코틀랜드 오픈은 DP 월드투어의 5대 메이저 격인 '롤렉스 시리즈'에도 포함된다.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스코틀랜드 오픈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대거 출격한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필두로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3위 잰더 쇼플리(미국), 4위 저스틴 토머스(미국), 5위 콜린 모리카와(미국), 8위 J.J. 스펀(미국), 9위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10위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 등이 총집결했다.

스코티 셰플러 / 사진=연합뉴스
스코티 셰플러 / 사진=연합뉴스
모리카와는 이번 대회부터 세계적인 캐디 빌리 포스터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시작한다.

작년 우승자인 세계랭킹 14위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도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반면 세계랭킹 6위 러셀 헨리(미국)와 7위 키건 브래들리(미국)는 디오픈 대비에 집중하기 위해 스코틀랜드 오픈을 건너뛴다. 헨리는 스코틀랜드 오픈 출전 경험이 전무하며, 브래들리는 2022년 유일한 출전에서 컷 탈락을 당한 바 있다.

한국 선수로는 작년 이 대회 공동 4위를 기록한 임성재를 비롯해 김시우, 김주형, 안병훈이 출전한다.

이 중 김시우의 최근 폼이 가장 주목받는다. 4월 RBC 헤리티지 공동 8위, 5월 PGA 챔피언십 공동 8위에 이어 최근 마친 존디어 클래식에서도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5위 그룹과는 1타, 우승자와는 3타 차이에 불과했다.

아직 디오픈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김시우에게는 이번 대회가 마지막 기회다. 스코틀랜드 오픈은 디오픈 출전권이 걸린 최종 대회로, 컷을 통과한 선수 중 이미 디오픈 출전권을 보유한 선수를 제외하고 상위 3명에게 티켓을 부여한다.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 중에서는 작년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최고 순위를 기록한 이정환과 조우영, 김홍택도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동시에 열리는 ISCO 챔피언십에는 김성현과 노승열이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스페인 소토그란데 카디스의 레알 클럽 발데라마(파71, 7천10야드)에서는 LIV 골프 안달루시아(총상금 2천500만달러)가 펼쳐진다.

작년 모국에서 LIV 골프 첫 우승을 달성한 디펜딩 챔피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올 시즌 9개 대회 중 4차례 우승한 호아킨 니만(칠레) 등이 경쟁을 벌인다.

전체 53위로 퇴출 위기에 처한 장유빈은 반전을 모색한다. 그는 올 시즌 9개 대회 중 7개 대회에서 30위권 밖 성적을 기록했으며, 20위권 이내 진입은 한 차례도 없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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