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계 3세 미국인인 레베카(28·등록명 레베카)는 10월 18일 개막하는 2025-2026시즌 여자 프로배구를 대비해 미국 텍사스주 웨스틴에서 체계적인 몸만들기에 매진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의 입국이 허용되는 8월 1일 이전까지 최고의 컨디션을 구축하기 위해 레베카는 땀방울을 쏟아내고 있다.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1주일 범위 내에서 조기 합류가 가능한 만큼, 그는 이달 말 한국행을 예정하고 있다.
기업은행 시절 외국인 거포로서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중도 하차했던 아픈 기억이 있는 만큼, 흥국생명에서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겠다는 결의로 시즌 준비에 전념하고 있다.
현재 그는 집 근처 피트니스센터에서 구단이 제공한 훈련 프로그램에 따라 체계적인 웨이트트레이닝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체육관을 찾아 볼 컨트롤 감각 유지를 위한 스파이크와 블로킹 연습도 병행하고 있다.
여재기 흥국생명 의무 트레이너는 9일 연합뉴스에 "레베카 선수는 기본 체력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매일 훈련 상황을 체크하는 데 프로그램을 잘 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베카는 최고의 컨디션으로 선수단에 합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달 말 조기 입국해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후 즉시 기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는 "(4년 전보다) 성숙하고 안정적인 공격수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다양한 상황에 적응하기 위해 어려운 공격 조건에서도 여러 공격 기술을 가다듬었다. 공격적인 면에서 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연합뉴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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