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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다르다' 레베카, 기업은행 실패 털고 흥국생명서 재도전...웨이트+기술 훈련 병행

2025-07-09 09:46:00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서 흥국생명 지명을 받은 레베카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서 흥국생명 지명을 받은 레베카
4년 만의 V리그 복귀를 앞둔 흥국생명의 신외국인 선수 레베카 라셈이 완벽한 준비로 재기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한국계 3세 미국인인 레베카(28·등록명 레베카)는 10월 18일 개막하는 2025-2026시즌 여자 프로배구를 대비해 미국 텍사스주 웨스틴에서 체계적인 몸만들기에 매진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의 입국이 허용되는 8월 1일 이전까지 최고의 컨디션을 구축하기 위해 레베카는 땀방울을 쏟아내고 있다.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1주일 범위 내에서 조기 합류가 가능한 만큼, 그는 이달 말 한국행을 예정하고 있다.
지난 5월 7일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흥국생명에 지명된 레베카는 2021-2022시즌 IBK기업은행에서 뛴 이후 4년 만에 V리그 무대로 돌아온다.

기업은행 시절 외국인 거포로서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중도 하차했던 아픈 기억이 있는 만큼, 흥국생명에서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겠다는 결의로 시즌 준비에 전념하고 있다.

현재 그는 집 근처 피트니스센터에서 구단이 제공한 훈련 프로그램에 따라 체계적인 웨이트트레이닝을 실시하고 있다.

웨이트트레이닝하는 레베카
웨이트트레이닝하는 레베카
훈련 스케줄은 4일 사이클로 구성되어 있다. 첫날은 하체 운동과 점프 연습, 둘째 날은 상체 움직임과 근력 운동 및 어깨 보강 운동, 셋째 날은 파워 강화를 위한 로프 활용 근력 운동, 마지막 넷째 날은 회복 중심의 부상 예방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체육관을 찾아 볼 컨트롤 감각 유지를 위한 스파이크와 블로킹 연습도 병행하고 있다.
레베카는 앞서 연합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팀에서 짜준 체계적인 웨이트트레이닝 프로그램을 따라 하는데, 다행히 기술 훈련을 할 수 있는 코트 환경도 갖추고 있다. 반복 훈련이 중요하기 때문에 가능한 질 높은 훈련을 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재기 흥국생명 의무 트레이너는 9일 연합뉴스에 "레베카 선수는 기본 체력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매일 훈련 상황을 체크하는 데 프로그램을 잘 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베카는 최고의 컨디션으로 선수단에 합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달 말 조기 입국해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후 즉시 기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는 "(4년 전보다) 성숙하고 안정적인 공격수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다양한 상황에 적응하기 위해 어려운 공격 조건에서도 여러 공격 기술을 가다듬었다. 공격적인 면에서 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연합뉴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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