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2차 1라운드 3순위 지명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어온 그의 야구 이야기는 감동적이다.
지난해 126경기에서 타율 0.252, 28홈런, 79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타자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22년 1홈런, 2023년 2홈런에 그쳤던 그가 단숨에 28홈런을 달성한 것은 그의 잠재력을 증명하는 순간이었다.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3루타 1개, 홈런 2개,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 홈런 2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박진만 감독의 신뢰는 그의 성장에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감독님께서 믿어주신 덕분"이라는 그의 말에는 겸손함과 감사함이 묻어난다.
주전 3루수로서의 책임감과 팀에 대한 헌신을 보여주는 순간이기도 했다.
올해 캠프의 주요 목표는 타격 타이밍 안정화다. "지난해 기복이 컸던 만큼, 올해는 타이밍만 잡으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 넘치는 말에는 그의 성장 의지가 담겨있다.
개인의 성과보다 팀의 성공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그의 철학은 인상적이다. "팀의 우승"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안전하게 끝까지 뛰고 싶다"는 다짐은 팀을 향한 헌신을 여실히 보여준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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