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 압도적인 성적으로 수상한 KIA 타이거즈 김도영(22)을 필두로 송성문(키움), 최정(SSG) 등 쟁쟁한 베테랑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지난해 김도영은 특유의 다이내믹한 플레이로 97.2%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비록 30개의 실책을 기록했지만 그의 폭발적인 공격력과 잠재력은 이를 상쇄하고도 남았다.
하지만 김도영의 미래는 KBO리그 최다 수상 기록(최정, 한대화 공동 8회)과는 거리가 있을 전망이다. 군 복무 이후 예상되는 2029시즌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 때문이다. 이는 그가 국내에서 최대 5회 수상에 그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올해 김도영이 골든글러브를 수성하면 이범호 감독의 2회 연속 수상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더 나아가 2028시즌까지 수상을 이어간다면 이정후의 5년 연속 수상 기록과 동행하게 된다.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이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플레이한다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40홈런-40도루까지 바라보는 김도영의 2024시즌이 한국 야구 최고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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