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주력 공격수들의 연이은 부상 속에 카이 하베르츠마저 시즌 아웃되며 우승 경쟁에 비상이 걸렸다.

14일 아스널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하베르츠가 두바이 전지훈련 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수술이 필요하다"며 "수술 후 재활을 거쳐 다음 프리시즌부터 합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시즌 EPL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해온 하베르츠의 이탈은 아스널에 큰 타격이다. 특히 가브리에우 제주스(전방십자인대), 부카요 사카(햄스트링),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햄스트링) 등 주요 공격수들이 이미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하베르츠마저 가세하며 공격진이 완전히 붕괴됐다.
리버풀에 승점 7점 뒤진 아스널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애스턴 빌라의 올리 왓킨스 영입을 추진했으나 실패했다. 이제 부진에 빠진 라힘 스털링의 부활이 절실한 상황이다.

15일 레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를 앞둔 아스널은 공격진 붕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 속에서 리버풀과의 우승 경쟁을 이어가야 하는 난제를 맞닥뜨렸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