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는 3월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1군 주치의 카를로스 미나로 가르시아의 사망으로 오사수나전이 열리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가르시아의 부고를 전하게 돼 매우 안타깝다"며 "경기 일정은 추후 공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으나, 사망 원인이나 경위에 관한 상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ESPN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홈 경기장인 올림픽 유이스 콤파니스에 도착한 직후 가르시아의 부고 소식을 접했다. 충격에 빠진 선수단과 구단의 경기 연기 요청에 오사수나 측이 동의해 킥오프 20분 전 공식적으로 경기 연기가 결정됐다.
바르셀로나 선수들도 SNS를 통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미드필더 다니 올모는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 일어났다. 내 커리어 내내 나를 도와줬던 가르시아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썼으며,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는 "믿기 어렵다. 선생님이 편히 쉬길 바란다"고 추도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18승 3무 5패, 승점 57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6)와는 승점 1점 차이로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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