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은 3월 1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시범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했다. 이주형은 이날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주형은 첫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화끈한 장타를 터트렸다. 2사 2루 상황에서 두산 투수 김유성의 136km/h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리자, 이를 정확히 가격해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 타구의 비거리는 무려 130m에 달했다.
한편 키움은 이 홈런으로 팀 통산 10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홈런 고지를 밟았다. 경기 전까지 키움은 9홈런으로 이미 리그 홈런 단독 1위를 달리고 있었는데, 이주형의 홈런으로 그 격차를 더욱 벌렸다. 2위 삼성(7개)과의 차이가 3개로 벌어지게 됐다.
경기는 4회 진행 중인 가운데 이주형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키움이 2-0으로 리드하고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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