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보겸은 3월 16일 태국 푸껫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박보겸은 2023년 교촌 레이디스오픈과 지난해 10월 상상인·한경와우넷오픈에 이어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4만4천 달러(약 2억1천만원)다.
3라운드까지 유현조와 공동 선두였던 박보겸은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유현조가 2번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두 선수의 격차는 2타 차로 벌어졌다.

고지우가 15언더파 273타로 1타 차 2위, 이가영이 13언더파 275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유현조는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주목할 만한 점은 공동 4위까지 9명의 선수 중 박보겸, 고지우, 유현조, 마다솜 등 4명이 삼천리 골프단 소속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단독 10위 전예성까지 포함하면 '톱10' 10명 중 절반이 삼천리 선수들로 구성됐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14위) 야마시타 미유(일본)는 이날 1타를 잃고 9언더파 279타, 공동 11위에 그쳤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 이예원은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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