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호크스는 21일 오후 6시 부산광역시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5라운드 제2매치 데이 경기에서 충남도청을 29-24로 이겼다.
이로써 SK호크스는 14승 1무 7패(승점 29점)로 2위를 지켰고, 3연패에 빠진 충남도청은 2승 3무 17패(승점 7점)로 6위를 기록했다.
SK호크스가 초반에 세 차례나 2분간 퇴장이 있었지만, 충남도청이 실책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치고 나가지 못했다. 하지만 김수환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충남도청이 9-7, 2골 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충남도청의 실책이 나오면서 주앙의 연속 골로 SK호크스가 10-9로 역전했다. 이번에는 이현식이 2분간 퇴장으로 빠졌는데 충남도청이 실책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번에는 오황제가 7미터 드로와 빠른 속공으로 연속 골을 넣어 11-10으로 재역전했다.
이현식이 위험한 파울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한 사이 김정우의 골로 충남도청이 12-10으로 격차를 벌리더니, 14-12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오황제가 전반에만 속공과 윙에서 9골을 넣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후에는 골을 주고받는 공방전이 이어지면서 4, 5골 차의 격차를 유지하며 SK호크스가 경기를 안정적으로 풀어가며 29-24로 승리를 확정했다.
SK호크스는 하태현과 주앙이 각각 7골씩, 하민호가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브루노 골키퍼가 10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브루노 골키퍼는 역대 21호 통산 200세이브를 달성했다.
충남도청은 오황제가 13골, 김동준이 3골을 넣으면 공격을 이끌었고, 김수환 골키퍼가 8세이브로 맞섰지만, 후반 SK호크스의 수비에 막히면서 패하고 말았다.
7골에 4도움을 기록하며 MVP에 선정된 SK호크스 하태현은 "전반에 힘들게 하다 지난 경기에서 진 경험이 있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후반에 잘 풀려서 이긴 거 같다. 골을 넣고는 분위기를 살려 보려고 노란 머리를 활용해 드래곤볼 에너지파를 세리머니로 활용하고 있다. 2위를 확정하고 플레이오프랑 챔피언 결정전 잘 준비해서 이번에는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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