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훈-안재현 조는 30일(한국시간)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마쓰시마 소라 조를 세트스코어 3-1(11-4, 11-13, 11-2, 11-3)로 제압했다. 이로써 두 선수는 올해 WTT 시리즈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기는 임종훈-안재현 조가 첫 게임을 여유 있게 가져간 뒤, 2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내줬지만, 3게임과 4게임을 각각 11-2, 11-3으로 압도적으로 가져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현재 신유빈은 임종훈과 팀을 이룬 혼합복식에서도 일본의 요시무라 마하루-오도 사쓰키 조와의 결승 대결을 앞두고 있어 추가 메달 획득 가능성이 있다.
한편, 신유빈은 여자단식 8강에서 일본의 나가사키 미유를 3-0(11-3, 12-10, 11-8)으로 완파하며 4강에 진출했다. 중국의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불참한 이번 대회에는 여자단식의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과 남자단식의 오준성(수성고 방송통신고)도 4강에 합류하며 한국 탁구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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