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염경엽 감독이 의미심장한 말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지난 9월 16일 kt wiz와의 경기를 앞두고 "오지환을 좌익수로 기용해 볼까도 생각했다. 나이가 들면 계속 유격수만 볼 수는 없다. 외야를 보면선수 생활을 길게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다. 이어 "오지환은 뜬공을 잘 잡는다. 외야 수비도 잘 할 수 있는 감각을 지녔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내년 스프링캠프 때 본인과 상의해서 외야를 함께 준비해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오지환 대신 유격수를 맡을 선수는 누구일까?
슈퍼 유틸리티맨 구본혁이 그다. 구본혁은 내야 뿐 아니라 외야 수비도 할 수 있다. 차명석 단장이 골든글러브상에 유틸리티맨도 추가시킬 것을 제안하겠다고 말할 정도로 구본혁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문제는 오지환의 의지와 동의 여부다. 유격수를 계속 맡겠다고 하면 어쩔 수 없다.
오지환은 2024시즌을 앞두고 LG와 6년 계약을 맺었다. 2029년까지다.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