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노시환은 비FA 선수로, 구단 입장에서는 다년 계약을 통해 전력 핵심을 장기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다. 다만 현행 KBO 규정상 구단은 연봉 총액을 제한하는 셀러리캡 안에서만 계약을 진행할 수 있어, 기존 셀러리캡 내에서는 노시환과의 충분한 조건 협상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노시환은 최근 몇 시즌 동안 꾸준한 타격과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팀 내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한화 구단 역시 그의 능력과 팀 내 존재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현 셀러리캡 안에서는 현실적으로 만족스러운 조건을 제시하기 어렵다. 결국 구단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제재금까지 감수하며 셀러리캡을 초과하는 '승부수'를 두는 길뿐이라는 관측이다.
총액 150억원 이상이 현실화될 수 있는 이유다.
노시환 입장에서도 장기 계약의 안정성과 충분한 보상은 큰 매력이다. 노시환이 한화에 남게 될 경우, 팀 전력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경기력 향상과 함께 연봉 안정성까지 확보할 수 있다.
결국, 이번 계약의 핵심은‘셀러리캡 초과라는 과감한 선택에 달려 있다. 한화가 제재금을 감수하고 장기 계약을 체결하면, 노시환은 KBO 내에서 유례없는 조건 속에서 한화에 잔류하게 된다.
노시환 잡기, 이제는 셀러리캡을 넘어선 승부수가 불가피하다. 한화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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