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 정지윤은 12월 21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진에어 25-26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25득점-공격성공률 35.4%를 올리며 맹활약했다.
특히 주포인 카리가 3세트 초반에 무릎 부상으로 교체된 뒤 주포 역할을 대신 해 냈다는 점에서 이 날 활약은 하이라이트였다.
또한 디그 14개-리시브 10개를 기록하며 수비에서도 팀에 보탬이 된 것은 백미였다.
다만 서브에이스가 하나도 없었던 것과 블로킹이 2개 밖에 나오지 않은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18-19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입단한 정지윤은 데뷔 첫 해에 미들블로커로 활약하며 신인왕을 수상했다.
더욱이 당시 동기생들이 이주아(IBK기업은행), 박은진, 박혜민(이상 정관장)일 정도로 쟁쟁한 선수들이 많았다.
그리고 20-21시즌에야 30경기-공격성공률 39.4%-397득점을 기록하며 포지션 변경에 성공했다.
덤으로 당시 라바리니 대표팀 감독이 이끌던 도쿄올림픽 최종엔트리에 발탁되어 4강 신화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후 세자르 감독-모랄레스 감독의 대표팀 체제에서도 중용 받으며 기량을 인정받은 정지윤은 24-25시즌을 앞두고 FA취득과 함께 팀에 잔류해 원클럽 우먼의 길을 걷고 있다.
원클럽 우먼 정지윤의 25-26시즌 활약이 기대된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