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설공단은 30일 오후 6시에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5라운드 제3매치 데이 경기에서 인천광역시청을 31-24로 이겼다.
이로써 부산시설공단은 10승 9패(승점 20점)로 5위지만, 서울시청과 승점을 나란히 하면서 4위 싸움이 더욱 치열해졌다. 인천광역시청은 2승 17패(승점 4점)로 8위에 머물렀다.
전반 초반에 김수연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부산시설공단이 4-1로 달아났다. 인천광역시청 신다래가 첫 골을 넣었지만, 이혜원과 송해리, 신진미의 연속 골이 터지면서 부산시설공단이 치고 나갔다.
김주현이 2분간 퇴장으로 빠졌지만, 최민정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인천광역시청이 신다래의 연속 골로 5-4로 추격했다. 하지만 이혜원의 연속 골에 이어 김다영의 추가 골이 나오면서 부산시설공단이 10-6으로 다시 달아났다.
인천광역시청 슛이 김수연 골키퍼에 막히거나, 미스가 나오면서 주춤하는 사이 이혜원과 송해리의 연속 골로 부산시설공단이 14-6, 8골 차로 격차를 벌렸다. 결국 부산시설공단이 15-8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김다영과 해결사 이혜원의 골이 연달아 나오면서 부산시설공단이 다시 달아났고, 정가희의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25-16, 9골 차까지 달아났다.
최민정 골키퍼의 선방이 연달아 나오고 부산시설공단의 실책이 나오면서 신현진과 박서희, 김주현의 연속 골로 인천광역시청이 26-21, 5골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차서연이 2분간 퇴장으로 빠지면서 부산시설공단이 29-22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이후에는 공방전을 벌이면서 시간이 흘렀고, 부산시설공단이 31-24로 승리하며 마무리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이혜원이 14골, 송해리가 7골, 김다영이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수연 골키퍼가 11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인천광역시청은 구현지가 5골, 김설희가 4골, 임광선과 김주현, 신다래가 각각 3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최민정 골키퍼가 16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14골에 2개 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랭킹 1위에 오른 이혜원이 MVP로 선정됐다. 이혜원은 "하나가 돼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다해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저가 힘이 있고 스피드가 빨라서 수비랑 떨어져 멀리서 던지는 걸 중점적으로 하다 보니 오늘 잘 들어갔다. 핸드볼 선수라면 누구나 득점왕에 대한 욕심이 있기 때문에 남은 경기도 열심히 준비하겠다.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게임에 임할 것이고, 많이 응원해 주시면 좋은 결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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