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도시공사는 30일 저녁 8시에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5라운드 제3매치 데이 경기에서 상무 피닉스를 27-23으로 이겼다.
3연승을 거둔 인천도시공사는 10승 3무 10패(승점 23점)로 4위지만, 3위 하남시청에 2점 차로 따라붙으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상무 피닉스는 5승 4무 1패(승점 14점)로 5위를 기록했다.
전반 초반에는 1골씩 주고받는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인천도시공사 차성현의 첫 골로 출발했고, 전승원의 윙 슛으로 상무 피닉스가 따라붙었다. 인천도시공사는 전진 수비로 상무 피닉스의 중거리 슛을 경계했고, 상무 피닉스는 1명이 전진 수비로 맞섰다.
상무 피닉스가 먼저 골을 넣으면 인천도시공사가 반격하며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인천도시공사의 슛 미스가 나오면서 상무 피닉스가 신재섭과 이병주의 연속 골로 5-3으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상무 피닉스의 실책과 안준기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정수영과 박동현, 김진영의 연속 골로 인천도시공사가 7-6으로 역전했다.
인천도시공사가 수비 대형을 바꾸면서 빠르게 움직이며 상무 피닉스의 공격을 막아냈다. 상무 피닉스의 실책과 안준기 골키퍼의 선방에 공격 기회를 놓쳤다. 그 사이 인천도시공사가 4골을 연달아 넣어 12-8로 달아났다. 김태웅과 김명종의 연속 골로 상무 피닉스가 12-10으로 추격했지만, 안준기 골키퍼의 선반이 나오면서 진유성의 연속 골로 14-10으로 인천도시공사가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인천도시공사가 이요셉의 스카이 플레이 슛으로 18-11, 7골 차까지 달아났지만, 상무 피닉스가 신재섭과 김락찬의 연속 골로 21-16으로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인천도시공사가 연달아 스틸에 성공하면서 정수영과 조동현의 연속 골로 24-18로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인천도시공사는 정수영이 6골, 진유성이 5골, 강덕진이 3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안준기 골키퍼가 13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요셉은 통산 400골을 달성했다.
상무 피닉스는 신재섭과 김락찬이 각각 4골씩, 김태웅과 박세웅이 각각 3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안재필 골키퍼는 4세이브에 그치면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2골에 9개 도움을 기록하며 MVP로 선정된 이요셉은 "통산 400골도 좋지만, 팀이 승리한 게 더 기쁘다. 오늘 득점보다 어시스트가 많은 것도 좋았다. 지난 경기에서 상무 벽 수비에 당했는데 그걸 뚫는 걸 연습을 많이 해서 이길 수 있었다.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가능성이 보여서 두 경기 좋은 승부를 벌여 포스트시즌에 가도록 노력하겠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하고 더 멋진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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