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호크스는 5일 오후 6시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5라운드 제4매치 데이 경기에서 인천도시공사를 25-24로 이겼다.
이로써 SK호크스는 16승 1무 7패(승점 33점)로 5연승을 거뒀고, 4연승 도전에 실패한 인천도시공사는 10승 3무 11패(승점 23점)로 4위를 기록했다.
초반에는 골을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진행됐지만, 안준기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인천도시공사가 정수영과 김진영의 연속 골로 4-2로 앞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인천도시공사 선수들의 슛이 높게 형성되면서 박지섭과 이주승의 연속 골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SK호크스는 주전들을 한 명씩 교체로 투입하면서 인천도시공사의 수비를 흔들었고 10-9로 역전에 성공하고, 13-10까지 달아났다. 인천도시공사는 전역 후 돌아온 안재필 골키퍼와 김락찬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고, 정수영의 연속 골로 13-12로 따라붙었다. SK호크스가 14-12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SK호크스가 주전 멤버를 기용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지만, 안준기 골키퍼의 선방을 틈타 진유성과 이요셉의 연속 골로 인천도시공사가 15-15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SK호크스도 인천도시공사의 실책과 김희수 골키퍼의 선방으로 김동철과 연민모, 이현식의 연속 골로 18-15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SK호크스는 박지섭이 7골, 변서준과 김태규, 이주승이 각각 3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지형진 골키퍼가 7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지형진은 역대 9호 800세이브를 달성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정수영과 진유성이 각각 6골씩, 이요셉이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안준기 골키퍼가 8세이브로 맞섰지만, 1골 차로 패하고 말았다.
7개 슛을 모두 골로 연결하며 SK호크스를 승리로 이끌어 MVP로 선정된 박지섭은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하고 마음 편하게 뛰다 보니 잘 맞았고, 승리해 기쁘다. 오늘 컨디션이 너무 좋았는데 감독님이 믿어 주셔서 100% 공격 성공률을 기록한 거 같다. 이제 한 경기 남았는데 끝까지 승리로 마무리하고 챔피언 결정전까지 가서 꼭 우승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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