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선수는 모두 자신의 마지막 시즌에서 팀의 우승을 이끌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문성민이 몸담았던 현대캐피탈은 정규리그 1위와 함께 챔피언결정전에서 승리해 구단 사상 첫 트레블(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프전 우승)을 달성했다. 김연경 역시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6년 만의 통합우승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문성민은 V리그에서 15시즌 내내 현대캐피탈 한 팀에서만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그는 통산 득점 3위(4,813점), 서브 에이스 4위(351개)의 기록을 남겼고, 두 차례 정규리그 MVP와 한 차례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했다. 국가대표로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2006 도하)과 은메달(2018 자카르타·팔렘방), 동메달(2010 광저우)을 획득했다.

한편, '배구 여제' 김연경은 세 차례 준우승 후 마지막 시즌에서 챔피언결정전 MVP를 차지하며 화려하게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14일 열리는 V리그 시상식에서는 베스트7과 함께 정규리그 MVP까지 수상할 가능성이 높다.

김연경은 당분간 여유를 가지며 다음 주 유럽 여행을 계획 중이고, 5월 17-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KYK 인비테이셔널 2025' 이벤트 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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