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은 15일 부산 스포원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에밀 루수부오리(227위·핀란드)를 2-0(6-2 6-4)으로 물리쳤다.
2018년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단식 4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던 정현은 2023년 6월 윔블던 예선 2회전 탈락 이후 부상 때문에 1년 넘게 대회에 나오지 못했다.
정현이 챌린저급 대회 단식 본선에서 이긴 것은 지난해 10월 서울오픈 챌린저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정현이 이날 상대한 루수부오리는 2023년 세계 랭킹 37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2015년 이후 10년 만에 부산 챌린저 패권 탈환에 도전하는 정현은 16강에서 리 투(172위·호주)-마라트 샤리포프(260위·러시아) 경기 승자를 상대한다.

캄파냐 리는 제이슨 쿠블러(372위·호주)와 8강 진출을 다툰다.
또 권순우(534위·국군체육부대) 역시 앙투안 에스코피에(217위·프랑스)에게 2-1(3-6 6-1 7-5)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합류했다. /연합뉴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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