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녀 초등부(12세 이하), 중등부(15세 이하), 고등부(18세 이하), 대학부, 일반부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단식과 복식, 단체전에서 각각 우승자를 가린다. 71회째를 맞은 올해 대회에는 선수와 코칭스태프, 대회 관계자를 합쳐 총 1,300여 명이 참가하며, 822명(단식), 724조(복식), 120팀(단체전)이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종목은 한국 간판 신유빈이 출전하는 여자일반부 단체전이다. 작년 12월 종합선수권에는 국제대회 일정 등이 겹쳐 불참했던 신유빈은 대한항공의 에이스로 나선다. 지난주 국제탁구연맹(ITTF) 여자월드컵 단식 16강에서 세계 4위 천싱퉁(중국)에 0-4로 패했던 신유빈은 소속팀의 2년 연속 우승에 앞장선다는 각오다.

또한 올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유스 국제대회에서 3연속 우승한 14세 유망주 이승수(대전동산중)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월반'해 고등부에서 형들과 단식 우승을 다툰다. 작년 대회 고등부를 평정했던 이정목은 권혁(이상 대전동산고), 최지욱(대광고) 등과 함께 일반부에서 실업 선배들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여자부에서 카데트 에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허예림(화성도시공사 유스팀)도 고등부 단식에 출전한다. 다만 작년 종별선수권 남자일반부 단식 챔피언이자 올해 WTT 챔피언스 첸나이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우승한 오준성(수성방송통신고)은 국제대회 일정 중복으로 불참한다.
이번 대회는 유튜브 KTTA(대한탁구협회) TV를 통해 전 경기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26일 열리는 남녀 일반부 단식과 단체전 결승은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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