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렉센은 이미 검증된 투수다. 2020년 포스트시즌에서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2위(32개)를 기록했고, 역대 최초로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했다. 2021~2024시즌 MLB에서는 선발 출장 비중이 높았고, 2024시즌에만 160이닝을 소화했다.
변수는 타구 피격이다. 2020년 KBO에서 3차례 타구 직격을 당했다. 6월 KIA전 왼쪽 허벅지, 7월 SK전 오른쪽 발 골절로 각각 1군 말소됐고, 11월 NC전에서도 오른쪽 무릎을 맞았다. 쉽게 부상을 당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불운이 겹쳤다.
불운만 피하면 2026시즌 두산 실질적 1선발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